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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큐레이션/서울

(압구정) 우정, 한우 곱창전골 먹으러 다시 찾은 압구정로데오역 근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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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정을 소개하면서도 "다음에는 곱창전골을 꼭 먹어봐야지."라고 했었는데, 드디어 그 약속을 지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메뉴 하나만으로 다시 갈 이유가 충분했다.


📍우정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5길 23 1층 우정

위치: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도보 약 3분, 도산공원 인근
영업시간: 11:00~23:00 (일요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1:45 (일요일 20:45)

연락처: 0507-1392-1808  

주차여부: 가능(발렛)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한우 곱창전골, 볶음밥 필수 코스, 깔끔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우정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5길 23

주문한 메뉴는 한우 곱창전골(62,000원).

냄비가 테이블에 올라오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큼직한 한우 곱창과 버섯, 배추, 대파, 쑥갓이 한가득 담겨 나오는데,

아직 끓이기도 전인데도 "맛있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재료를 억지로 많이 넣은 느낌이 아니라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아낸 모습이라 보기에도 참 탐스럽다.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먹는 순서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충분히 끓인 뒤 건더기부터 드시고, 어느 정도 드시면 우동사리를 넣어드릴게요."

이런 안내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곱창에서 고소한 기름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오고, 얼큰한 국물에 채소의 단맛이 더해진다.

보기에는 빨개도 맵기보다는 깊고 진한 맛이 먼저 느껴지는 스타일이다.

 

곱창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질기거나 잡내가 전혀 없고, 입안에서 쫀득하게 씹히면서 고소한 풍미가 확 올라온다.

 

버섯과 배추, 두부를 함께 먹으면 국물 맛이 재료마다 스며들어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다.

 

반찬도 기대 이상이었다.

김치와 깍두기는 물론이고, 양념을 살짝 올린 묵은지, 통마늘까지 하나같이 전골과 잘 어울린다.

특히 묵은지는 감칠맛이 좋아 계속 손이 갔고, 결국 반찬은 전부 두 번씩 리필했다.

메인 메뉴가 맛있는 집은 많지만, 밑반찬까지 이렇게 신경 쓰는 곳은 생각보다 흔하지 않다.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약속했던 우동사리가 등장.

이게 또 별미다.

 

곱창과 채소에서 우러난 국물을 머금은 우동은 따로 양념이 필요 없다.

쫄깃한 면발에 얼큰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배어들어 마지막까지 젓가락이 쉬지 않는다.

둘이 먹었는데도 양이 꽤 넉넉해서 우동까지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불렀다.

 

원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정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마지막 볶음밥까지 먹어야 제대로 마무리라고 하는데, 이날은 도저히 배가 남아 있지 않았다.

직원분이 볶음밥도 추천해 주셨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오히려 잘된 걸지도 모르겠다.

 

다음에는 셋이 와서 볶음밥까지 꼭 먹어야겠다는 새로운 이유가 생겼으니까.

 

맛있는 집은 한 번 다녀오면 끝나는 곳이 있고, 다시 갈 핑계를 계속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

우정은 분명 후자다. 다음 방문에서는 곱창전골에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벌써부터 재방문이 기다려지는 곳이다.

 

 

 

우정의 곱창전골은 푸짐한 건더기, 깊은 국물, 쫄깃한 곱창, 그리고 마지막 우동사리와 볶음밥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완성도를 높여준다. 한 번 먹고 끝나는 맛이 아니라, 다음 방문 계획까지 세우게 만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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