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보금집이 논현동 강남세관 근처에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이런 날은 괜히 고기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

📍 보금집 논현본점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다동 1층 102호
위치: 학동역 10번 출구 도보 약 10분, 강남세관·도산사거리 인근
영업시간: 월~토 11:30~23:00 (브레이크타임 15:30~17:30 / 라스트오더 22:30), 일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0507-1456-8294
주차여부: 불가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직접 구워 나오는 족발갈비, 술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 다양한 사이드 메뉴
가게는 학동역과 도산사거리 사이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새로 오픈한 매장답게 깔끔한 내부와 은은한 조명, 그리고 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와 퇴근 후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보금집은 점심과 저녁의 콘셉트가 다른 점도 흥미롭다.
저녁에는 숯불 직화 고기와 생맥주, 하이볼을 즐길 수 있고, 점심에는 무려 6시간 이상 정성껏 끓인 일본식 숯불카레를 판매한다.
양파와 각종 채소, 향신료를 넣고 오랜 시간 천천히 끓여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완성한 일본식 카레에,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 구운 고기를 올려 마무리하는 것이 보금집만의 스타일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했지만, 설명을 보니 다음에는 점심 시간에 숯불카레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차려주시는 기본 찬!

우리는 대표 메뉴인 족발갈비 2인분으로 시작했다.
직원이 모두 구워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족발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짭조름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일반 돼지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먹다 보니 아쉬워 소갈비살 1인분도 추가 주문.
담백하고 고소한 맛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족발갈비의 달달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더 기억에 남았다.

사이드 메뉴도 만족스러웠다.
폭신하게 올라온 계란찜은 고기와 잘 어울렸고,

마무리로 주문한 해장라면은 기대 이상이었다.
고춧가루와 파를 더해 칼칼하게 끓여낸 국물이 술안주이자 식사로도 손색이 없었다.

이날은 생맥주와 소주를 곁들였는데, 창밖으로 내리는 비와 흘러나오는 추억의 노래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술 한잔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다.

저녁에는 숯불 직화 고기와 술, 점심에는 정성껏 끓인 숯불카레.
한 공간에서 두 가지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보금집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는 점심에 다시 들러 숯불카레를 맛보고 비교해보고 싶은 곳이다.

달달하고 쫀득한 족발갈비부터 칼칼한 해장라면까지, 술 한잔 생각나는 저녁 메뉴의 흐름이 제대로다.
여기에 점심에는 6시간 이상 끓인 일본식 카레와 주문 즉시 구운 숯불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니,
낮에는 숯불카레로 든든하게, 밤에는 직화 고기와 술로 즐겁게.
보금집 논현본점은 한 번이 아니라 시간대를 바꿔 다시 가보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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