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교자 칼국수가 유난히 먹고 싶던 날.
그렇다고 칼국수 한 그릇을 위해 명동까지 가기는 부담스러웠는데,
서현에 꽤 비슷한 스타일의 강남교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다녀왔다.

📍강남교자 분당서현점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210번길 10 다두프라자 2층 208호
위치: 수인분당선 서현역 5번 출구에서 약 167m. 대빵오락실이 있는 다두프라자 2층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추석 연휴 정상영업!)
평일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주말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라스트오더는 브레이크타임 30분 전, 오후 8시 30분
연락처: 0507-1313-5828
주차여부: 다두프라자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 - 기계식 주차장
아이동반여부: 가능
특이사항: 서현역에서 가까운 위치, 무료 공기밥, 가족 모두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메뉴
명동교자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만큼 나는 도착하기 전부터 메뉴를 칼국수로 정해두었다.
남편은 얼큰칼국수와 들깨수제비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고소한 들깨수제비를 선택했다.
아이를 위해 떡갈비를 추가하고 강남교자의 시그니처인 교자만두도 함께 주문했다.
먼저 나온 교자만두는 큼직하고 통통한 모양부터 먹음직스러웠다.
한 판에 여덟 개가 나오니 여럿이 나눠 먹기에도 적당하다.
얇고 부드러운 피 안에 고기소가 알차게 들어 있어 칼국수가 나오기 전 하나씩 집어 먹기 좋았다.

칼국수는 첫인상부터 익숙했다.
걸쭉한 국물에 고기 고명과 만두가 올라간 모습이 명동교자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부드러운 면과 진한 국물을 함께 먹으니 기대했던 바로 그 계열의 맛.
개인적으로 국물의 깊이는 명동교자보다 조금 가볍게 느껴졌지만,
멀리 명동까지 가지 않고 서현에서 비슷한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김치도 마늘 맛이 꽤 강하다.
알싸하고 진한 마늘김치를 면 위에 올려 먹으면 담백한 국물에 확실한 포인트가 더해진다.
김치 역시 명동교자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라 칼국수와 함께 먹을 때 존재감이 더욱 분명했다(2번 리필!).

남편이 주문한 들깨수제비는 그릇 가득 걸쭉하고 고소한 들깨 국물이 담겨 나왔다.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한 맛이 당길 때 고르기 좋은 메뉴다.

아이를 위해 주문한 떡갈비는 두툼한 두 장 구성으로, 면 요리만으로 부족할 때 곁들이기 좋았다.
아이도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어 가족 외식 메뉴로 잘 어울렸다.

공기밥은 셀프바에서 필요한 만큼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칼국수 국물이나 들깨 국물에 밥을 조금 말아 먹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반가운 서비스다.
덕분에 면만 먹었을 때보다 한 끼가 한층 든든해진다.

그리하여, 아이에게는 떡갈비와 밥, 칼국수 세트로 준비해줄 수 있었다는!

강남교자는 칼국수와 만두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얼큰칼국수, 얼큰수제비, 비빔밥, 닭개장, 설렁탕처럼 메뉴 선택지가 상당히 많다.
가족끼리 입맛이 달라도 각자 원하는 메뉴를 고르기 좋다는 점이 명동교자와는 또 다른 장점이다.
이번에는 칼국수와 들깨수제비를 먹었으니 다음에는 얼큰칼국수나 다른 식사 메뉴를 먹으러 다시 와봐야겠다.

명동교자 스타일의 칼국수가 생각날 때,
명동까지 가지 않고 서현에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외식 맛집.
홀도 널찍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낙낙해 부대끼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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