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된장 처음 오픈했을 무렵, 서울에서 한 번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찾았다.
그 사이 여기저기서 옥된장 간판을 꽤 자주 본 것 같은데, 이제는 프랜차이즈로 제법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수내점은 특히 처음,
저녁 시간에 가니 편하게 한 끼 먹으러 온 손님부터 술 한잔 곁들이는 테이블까지 꽤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다.

📍옥된장 분당수내점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6 대덕프라자 1층
위치: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에서 약 170m. 2번 출구에서 나와 육교 방향으로 이동하면 찾기 쉽다.
영업시간: 월~토 11:00~22: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2:00
/ 일요일 11:00~20:30, 라스트오더 20:00
연락처: 0507-1344-8755
주차여부: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아이동반여부: 가능
특이사항: 된장전골부터 수육전골까지 한식으로 든든하게 먹기 좋고,
식사 끝에 옛날팥빙수까지 이어지는 메뉴 구성
가장 먼저,
자리에 앉으면 자동으로 나오는 기본 찬!
파무침, 참치김치볶음, 콩나물무침 셋 다 나의 최애 메뉴들.
참치김치볶음은 너무나 밥도둑이라 어쩔 수 없이 한 번 리필!

본격 주문 스타트!
이날 우리의 메인 주문은 모둠 수육전골과 우렁 된장전골.
먼저 수육전골.
커다란 놋그릇에 수육이 둥글게 넉넉히 깔리고 가운데에는 미나리가 수북하게 올라간다.
옥된장의 모둠 수육전골은 소고기 수육 3종으로 구성되는 메뉴다.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는 방식이라 미나리가 숨이 죽으면서 국물에 향이 더해지고,
촉촉하게 데워진 수육을 국물과 함께 먹는 맛이 꽤 좋다.
자극적인 전골보다는 따뜻한 국물에 고기를 넉넉하게 먹는 쪽에 가까워서 아이와 함께 먹기도 편했다.

그리고 우렁 된장전골.
큼직한 두부와 미나리, 우렁이 넉넉하게 들어간 모습부터 밥을 부른다.

된장찌개라기보다 이름 그대로 커다란 냄비에 끓여 먹는 ‘된장전골’이라 마지막까지 뜨끈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고.

결국 밥 추가!
사실 이날 식사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메뉴판에서 발견한 옛날팥빙수.

평소 밥 한 그릇 먹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처럼 보이는 미취학 아동에게 갑자기 강력한 동기가 생겼다.
“밥 먹으면 팥빙수.”
이 한마디에 갑자기 숟가락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후~
수육도 먹고 밥도 먹고, 심지어 전골 국물까지 야무지게 마시는 중.
사진을 보니 거의 그릇째 들고 마시는 수준이다.
팥빙수를 향한 인간의 의지가 이렇게 대단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영접한 옛날팥빙수.
곱디 고운 우유 빙수가 깔린 요즘 세상에
투박하게 간 리얼 얼음 위에 팥을 듬뿍 올리고 연유, 콩가루, 떡과 과일까지 곁들인 딱 그 옛날의 비주얼.
화려한 요즘 빙수와는 완전히 다른, 밥집에서 식사하고 여럿이 숟가락 들고 퍼먹기 나쁘지 않은 스타일.

뜨끈한 된장전골과 수육으로 배를 채운 뒤 시원하고 달달한 팥빙수 한입 먹으니 이 조합도 제법 괜찮다.
무엇보다 이날은 팥빙수 덕분에 평소 보기 힘든 아이의 빈 밥그릇까지 볼 수 있었으므로.
팥빙수 1승.
수육전골 하나 가운데 놓고 된장전골과 밥을 곁들이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먹기에도 메뉴 구성이 편하다.
그리고 아이와 간다면 메뉴판의 옛날팥빙수를 너무 일찍 보여주지 마시길. >.<
'맛집 큐레이션 >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내동) 생활맥주 수내동좁은골목점, 2차로 갔다가 치킨부터 어묵탕까지 먹은 곳 (0) | 2026.09.12 |
|---|---|
| (수내동) 바다복집, 복지리와 아구찜 모두 맛있는 금호상가 터줏대감 (1) | 2026.09.08 |
| (수내역) 해선, 1인 4만원 숙성회 코스 가성비 좋은 횟집에서의 디너 (0) | 2026.08.26 |
| (판교 아브뉴프랑) 올리페페, 가족모임 하기 좋은 신상 이탈리안 레스토랑 (0) | 2026.08.24 |
| (수내동) 치킨 맛집 수내통닭, 옛날통닭에 소주 한잔 제대로 (2) | 2026.08.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