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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큐레이션/서울

(압구정) 스시 산스이, 특별한 날을 위한 디너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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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스시 산스이에 갔다.

이날의 선택은 디너 오마카세.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고, 친구가 일본에서 가져온 사케 한 병과 함께 기분 좋게 시작했다.


📍스시 산스이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71-1 지상 2층
위치: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약 620m, 클럽피자 안쪽 골목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4:30~18:00
연락처: 02-518-9884
예약: 캐치테이블 예약
디너 오마카세: 1인 180,000원(점심 오마케세는 1인 90,000원)
특이사항: 룸 이용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무선 인터넷, 단체 이용 가능


운이 좋게도 주방장님 바로 앞자리에 앉았다.

오마카세는 눈앞에서 하나씩 완성되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큰데,

손질하는 모습부터 섬세하게 쥐어 내는 순간까지 고스란히 볼 수 있어 시작부터 기분이가 너무 좋았다.

 

기본 세팅과 함께 친구가 가져온 사케도 도쿠리에 넣어 마실 수 있게 준비해주셨다.

 

본격적인 코스에 앞서 밥의 양이나 와사비, 간장의 정도가 괜찮은지 물어보셨다.

웬만하면 우선 주는 대로 먹어보라는 말씀에 정말 그대로 따라가 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밥의 온도와 양, 와사비의 강도까지 내게는 그대로가 퍼펙트했다.

이 국물도 진하고 깊은 맛 최고!

 

“이건 따뜻할 때 바로 드세요.”

“이건 손에서 바로 받아 드시면 됩니다.”

 

피스마다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짚어주셨다.

시키는 대로 바로 먹으면 재료의 온도와 식감이 확실히 살아난다.

따뜻한 밥과 생선이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풀리고, 이어지는 피스마다 맛의 결이 조금씩 달라지는 흐름도 좋았다.

 

특히 기억에 남은 건 참치였다.

부위에 따라 색과 지방의 정도, 식감이 확연히 달랐고 주방장님께서 각각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분명 그 순간에는 열심히 들었는데 지금 남은 것은 입에 넣었을 때의 황홀한 기억뿐.

지식적인 내용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푸하.

 

통통한 새우와 구운 생선, 녹진한 성게알을 올린 스시 등 코스가 이어졌다.

재료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지는 못했지만 맛있는 순간이 끊기지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

위에서 보여주신 독도새우가 이렇게 완성!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정교하게 완성된 스시를 차례로 맛보는 동안 대화도 사케도 자연스럽게 깊어졌다.

 

코스가 많아 사진을 다 올리기는 무리~~

그저 황홀, 그저 행복.

아, 사진을 보는 내내 다시 또 군침이 도는... 큭

 

카스테라랑 모밀마져도 평소에 먹던 거랑은 달라도 너무 달라 깜놀!

 

마지막 무렵 등장한 멜론은 이날 코스의 화룡점정이었다.

멜론 위에 헤네시를 부어주고, 먼저 과육만 먹은 뒤 다시 돌려드리면 남은 멜론의 즙을 쭉 짜서 헤네시와 함께 마실 수 있게 해주신다. 달고 향긋한 멜론즙과 헤네시의 깊은 향이 어우러지는데, 그저 극락의 맛.

 

일행 중 하나가 생일이라는 얘기에

탐스러운 모나카에 초를 꽃아주신 세심함도 감동!

 

금액이 저렴한 편은 아니니 자주 찾기는 어렵겠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한 날을 위해 남겨두고 싶은 곳이다.

좋은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오래 웃었던 밤.

또 어떤 특별한 날의 특별한 시간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지.

연륜이 느껴지는 칼들. 직접 제작하셨다는 자개 소재 커버도 너무 멋있음!

 

 

 

맛있는 스시뿐 아니라 가장 좋은 온도와 타이밍까지 세심하게 안내해주는 곳. 
특별한 날을 오래 기억하고 싶을 때 다시 예약하고 싶은 디너 오마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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