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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큐레이션/서울

(신사동) 일리조, 압구정로데오에서 파스타 생각날 때 가는 이탈리안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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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이 생각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 중 하나, 일리조.

화려하게 이것저것 보여주는 곳이라기보다 모던하고 차분한 공간에서 음식에 집중하기 좋은 곳이다.

무엇보다 갈 때마다 파스타가 맛있어서 결국 또 생각나는 집.


📍일리조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3 1층   

위치: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에서 약 600m
영업시간: 월~금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1:00 

토 12:00~21:00, 라스트오더 20:00

일 12:00~20:00, 라스트오더 19:00
연락처: 02-544-1980

주차여부: 불가, 인근 주차장 이용

시온주차장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6-17 (도보 1분 거리)
쌍봉빌딩 주차장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8-13 (도보 5분 거리)

아이동반여부: 파스타 좋아하는 아이라면 가능,유아의자는 없음

추천 포인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한 편이라 가족 단위 식사에도 어울림

일 리조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3

오늘도 파스타 먹으러 일리조

모던한 실내에 셰프가 적당한 호흡으로 하나씩 음식을 내주는 흐름이 좋은 여기.

식전빵부터 안티파스티, 파스타까지 급하지 않게 이어져 와인 한잔 곁들이며 천천히 먹기에도 좋은 곳이다.

이날은 낮이라 와인 없이 식사만!

 

원래 문어 요리를 먹고 싶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일찍이 문어가 다 떨어졌다고.

아쉽지만 빠르게 마음을 접고 셰어할 안티파스티로 카르파치오와 오르토라나를 주문했다.

 

먼저 식전빵.

두툼하게 썰어 나온 빵을 올리브오일에 푹 찍어 먹으며 시작한다.

심플하지만 이런 게 또 파스타 먹기 전 입맛을 제대로 올려준다.

 

카르파치오 28,000원

한우 암소 1++ 채끝에 레몬주스, 루콜라,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곁들인 메뉴.

얇게 저민 붉은 한우 위에 루콜라와 파르미지아노가 넉넉하게 올라간다.

고기의 부드러운 질감에 루콜라의 쌉싸름한 맛, 짭조름한 치즈가 함께 들어오니 애피타이저로 딱이다.

하나 더 먹고 싶었지만 본격 메뉴를 위해 꾹 참기로.

 

오르토라나 23,000원

그릴에 구운 가지와 주키니, 브로콜리니에 페타 치즈를 곁들인 채소 요리.

가지와 주키니에 제대로 그릴 자국이 나 있고 페타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다.

구운 채소의 촉촉한 식감과 페타 치즈의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울려 파스타 사이사이 곁들여 먹기 좋은데,

여기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치즈가 정말 맛있다.

 

그리고 이날의 메인, 파스타는 각자 하나씩!

 

보타르가 28,000원

일리조 대표 메뉴 중 하나.

이즈니 무염버터와 시칠리아 어란을 사용한 스파게티다.

사진으로만 보면 굉장히 심플한데, 그래서 오히려 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버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에 얇게 올라간 어란의 짭조름한 감칠맛이 더해진다.

소스가 흥건한 스타일이 아니라 면과 재료 자체에 집중하게 되는 파스타.

 

타르투포 29,000원

블랙트러플 페스토와 크림소스를 사용한 메지 파케리.

큼직하고 짧은 파케리 면 사이사이에 크림소스가 제대로 묻어 있고, 검은 트러플 입자가 콕콕 보인다.

크림의 묵직함과 트러플 향을 함께 즐기는 메뉴라 세 가지 중 가장 진하고 고소한 쪽.

넓고 도톰한 파케리의 쫀득한 식감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루치아노 27,000원

캄폿 후추와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사용한 말탈리아티 파스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넓적한 면에 치즈와 후추가 듬뿍 어우러진다.

재료 구성만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페코리노의 짭짤하고 진한 풍미와 후추의 알싸함이 만나 계속 손이 간다.

타르투포와는 또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한 맛.

 

셋이 각자 하나씩 시켜놓고 조금씩 나눠 먹으니 더 좋았다.

어란과 버터의 보타르가, 트러플 크림의 타르투포, 페코리노와 후추의 루치아노까지

캐릭터가 확실히 달라서 한 테이블에 같이 놓아도 겹치는 느낌이 없다.

아웅, 역시 너무 맛있엉.

 

다 먹고는 커피도 한잔씩. 커피도 맛있네!

 

 

파스타 종류마다 면과 소스, 치즈 조합이 확실히 달라 
여러 명이 방문해 각자 다른 메뉴를 주문해 나눠 먹는 재미가 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보다 음식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식사하고 싶은 날 
더 잘 어울리는 이탈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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