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동에서 몸보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개성전통삼계탕이다. 여름 복날 시즌이면 물론이고, 유독 기운이 떨어지는 날에도 종종 찾게 되는 집.
이날도 "오늘은 삼계탕이다" 싶어 방문했다.

📍 개성전통삼계탕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97 수내동 다운타운
위치: 수내역 3번 출구 도보 약 3분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연락처: 031-716-3454
주차여부: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수내역 인근 오래된 삼계탕 전문점
푹 고아낸 진한 한방 육수
닭이 부드럽게 발리는 수준의 익힘
직접 담근 김치와 깍두기
혼밥부터 가족 외식까지 무난
원래 계획은 삼계탕에 통닭구이까지 곁들이는 것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한방통닭구이와 찹쌀통닭구이도 꽤 유명해 보였는데, 주문 후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아쉽지만 삼계탕 두 그릇으로 방향을 선회.

기본 반찬은 단출하다. 김치와 깍두기, 오이와 고추.
하지만 삼계탕집은 반찬보다 김치 맛이 중요하지 않은가. 적당히 익은 김치와 시원한 깍두기가 삼계탕과 잘 어울린다.

잠시 후 뚝배기에 담긴 삼계탕이 등장.
보글보글 끓는 모습만 봐도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국물부터 한 숟갈 떠보니 과하게 진하지 않으면서도 한방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닭은 푹 삶아져 젓가락만 대도 살이 부드럽게 분리된다.
굳이 힘을 주지 않아도 뼈와 살이 쉽게 발릴 정도. 안에는 찹쌀밥이 꽉 차 있어 국물과 함께 먹으면 든든하다.

특히 좋았던 점은 양이다. 요즘 삼계탕집 중에는 닭이 지나치게 커서 먹다 지치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적당한 크기다.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식사 기준에서는 부담 없이 한 그릇 비우기 좋은 양.

결국 국물까지 거의 다 비우고 나왔다. 특별히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자주 찾게 되는 삼계탕집. 몸보신이 필요할 때, 혹은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날 때 무난하게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수내역 근처에서 든든한 몸보신 한 끼가 필요하다면 실패 없는 삼계탕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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