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에서 일하는 친구가 쉬는 날 꼭 한 번 와보라며 자신 있게 추천한 곳이 있다. 흥덕 주민들은 다 안다는 오징어볶음 맛집, 미소식당이다. 며칠 전에는 미소집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미소식당이라니. 이름부터 왠지 정겨운 느낌이다.
📍미소식당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1로79번길 2 1층 109호
위치: 흥덕휴먼시아 상가, 파리바게뜨 흥덕휴먼시아점 건물 1층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연락처: 031-214-0112
주차여부: 가능(상가 주차 편리!)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불향 가득한 오징어볶음, 푸짐한 쌈 채소, 흥덕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네 맛집
친구는 메뉴판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했다. 여기 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오징어볶음을 주문하면 된다고. 거기에 스팸구이와 계란프라이는 거의 공식 조합이라며 함께 주문했다. 실제로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비슷한 구성을 먹는 손님이 꽤 많았다.

기본으로 잡곡밥과 국, 김치와 단무지 등 반찬이 나오고 상추와 고추, 쌈장도 넉넉하게 제공된다.
매운 양념을 상추에 싸 먹기 좋은 구성이라 처음부터 기대감이 올라간다.

잠시 뒤 나온 오징어볶음은 보기만 해도 불향이 느껴질 정도였다.
양배추와 양파를 듬뿍 넣고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낸 스타일이라 채소의 단맛과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진다.
오징어도 넉넉하게 들어 있고 질기지 않아 씹는 식감도 좋다.

먹어보니 왜 이 집을 추천했는지 바로 이해가 됐다.
매콤하면서도 불향이 살아 있어 밥이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양념이 조금 넉넉하고 기름감이 살짝 있는 편, 오징어 크기도 다소 작은 느낌은 있었지만 그런 부분이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오히려 상추에 오징어볶음을 올리고 쌈장을 살짝 찍어 먹으니 한 공기로는 부족할 정도였다.

함께 주문한 스팸구이와 계란프라이도 좋은 선택이었다.


노른자를 터뜨려 밥 위에 올리고 스팸 한 조각까지 더하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한입이 완성된다.
매콤한 오징어볶음 사이사이에 먹기에도 잘 어울린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손님이 계속 들어왔고,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특별히 화려한 인테리어나 SNS 감성은 아니지만, 근처 직장인과 주민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는 음식 하나로 충분히 설명되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친구 추천대로 제육볶음과 차돌된장찌개도 함께 먹어볼 생각이다.
동네 주민들의 단골집은 역시 직접 가봐야 알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 식사였다.
불향 제대로 입은 오징어볶음 한 그릇이 생각난다면,
기흥 흥덕에서 미소식당은 충분히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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