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수내동에서 오래된 맛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민속손국시.
가게 이름은 모르더라도, 금호 상가 2층에 칼국수랑 돈까스 파는 곳! 또는 팥죽파는 곳!. 하면 모두 아는 곳이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SNS 감성은 아니지만, 점심시간이면 꾸준히 손님들이 찾는 이유가 분명한 곳이다.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로컬 맛집 느낌도 물씬 난다.
📍민속손국시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65번길 38 금호행복시장 2층 218호
위치: 수내역 1번 출구 도보 약 5분, 금호행복시장 2층
영업시간: 월~토 11:00~20:30(라스트오더: 20: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연락처: 0507-1444-3401
주차여부: 금호행복시장 주차장 이용 가능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칼국수·수제비·돈까스·김치볶음밥, 팥죽까지 가족 모두 만족하는 메뉴 구성
수내동에서 오래 살았거나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금호상가를 모를 수가 없다.
겉에서 보면 평범한 상가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생각보다 오래된 맛집들이 숨어 있는데, 민속손국시도 그중 하나다.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오래된 나무 간판. 처음 방문하면 "여기에 식당이 있다고?" 싶은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미 식사 중인 손님들로 꽤 북적인다. KBS '6시 내고향'에도 소개된 적이 있을 만큼 동네에서는 제법 유명한 곳.
요즘처럼 감성 카페와 신상 맛집이 넘쳐나는 시대에도 이런 집은 이상하게 계속 생각난다.


이날은 가족 셋이 방문.
아이를 위해서는 왕돈까스를 주문했다.
요즘 돈까스 전문점처럼 두툼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바삭하게 튀겨낸 옛날 왕돈까스 스타일이다. 소스도 따로 찍어 먹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먹기 좋았다.
양도 꽤 넉넉해서 아이 혼자 먹기에는 많을 정도.
옆에 나오는 마카로니 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도 왠지 추억의 맛이다.

나는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
반숙 계란 하나가 올라가 있고 김가루가 듬뿍 뿌려져 나온다.
김치볶음밥은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스타일. 계란 노른자를 톡 터뜨려 비벼 먹으니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칼국수집에서 김치볶음밥을 시키는 게 조금 의외일 수 있는데 의외의 숨은 강자 메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그리고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
맑은 국물에 바지락이 듬뿍 들어가 있고 직접 반죽한 면발이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스타일.
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해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은 맛이다.

그리고, 어떤 식사를 주문하든 서비스로 주시는 미니 수제비 역시 매력적이다.
한 장 한 장 손으로 뜯은 듯한 모양이라 식감이 살아 있고 국물과도 잘 어울린다.
칼국수를 먹을지 수제비를 먹을지 고민된다면 칼국수를 주문하고, 서비스용 미니 수제비를 맛보면 베스트!

민속손국시의 좋은 점은 음식만이 아니다.
요즘 보기 힘든 시장 상가 특유의 분위기,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식당의 안정감이 있다.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곳은 아니지만 한 번씩 생각나는 맛.
그리고 아이 메뉴부터 어른 메뉴까지 다양해서 가족 외식 장소로도 꽤 괜찮다.

수내동 금호행복시장 안에 숨어 있는 로컬 맛집.
바지락 칼국수, 수제비, 왕돈까스, 김치볶음밥까지 메뉴 선택의 폭도 넓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도 편하다.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켜 나눠먹으면 그 자체로 꽤 행복한 식사!
그밖에 금호행복시장(금호상가) 맛집이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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