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큐레이션/서울

(이태원) 모담, 약속 장소로 기억해두고 싶은 한식 다이닝

반응형

이태원에서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며 식사할 곳 없을까?" 고민될 때가 있다.

분위기는 좋아야 하고, 음식도 정갈해야 하고, 무엇보다 시끄럽지 않아야 한다. 그런 조건을 모두 만족한 곳이 바로 모담 이태원점이다. 몬드리안 호텔 1층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고, 호텔 다이닝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가 식사 내내 이어진다.


📍모담 이태원점

주소: 서울 용산구 장문로 23 몬드리안 호텔 1층  

위치: 녹사평역 3번 출구에서 약 900m, 몬드리안 호텔 서울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라스트오더 : 점심 13:40 / 저녁 20:10
연락처: 0507-1427-3606

주차여부: 가능 (몬드리안 호텔 주차)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상견례, 부모님 식사, 비즈니스 미팅, 조용한 모임

 

모담다이닝H 이태원점 몬드리안호텔 서울 용산구 장문로 23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호텔 안의 번잡함과는 다른 차분한 공간이 펼쳐진다. 어두운 우드톤과 한국적인 디테일이 적절히 섞여 있는데, 과하지 않고 절제된 느낌이다.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대화하기 편했다.

 

우리는 떡갈비 정식과 보리굴비 정식을 주문했다.

정식이라고 해서 단순히 메인 요리 하나가 나오는 구성이 아니다. 식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여러 접시가 순서대로 등장한다.

 

가장 먼저 나온 회 요리가 인상적이었다. 광어인지 도미인 설명을 해주셨는데 까먹은! 아무튼 얇게 썬 흰살생선 위에 소스를 곁들인 한 입 크기의 요리였다. 정식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입맛이 확 살아나는 느낌.

 

이후 샐러드와 부각 요리, 모담 강정, 국수가 차례로 나온다. 특히 강정은 바삭한 식감에 달콤한 소스가 더해져 정갈한 한식 코스 중간에 좋은 포인트가 된다.

 

메인으로 나온 떡갈비는 생각보다 육즙이 풍부했다. 일반적인 한정식집 떡갈비보다 고기 결이 살아 있고 불향도 은은하게 느껴진다. 곁들여 나온 버섯과 채소까지 함께 먹으니 밸런스가 좋다.

 

보리굴비 역시 만족스러웠다. 적당히 말린 굴비를 깔끔하게 구워냈는데 짜지 않고 담백했다. 

 

함께 나온 차와 먹으면 자연스럽게 밥 한 공기가 사라진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모시고 오면 가장 좋아하실 메뉴가 아닐까 싶다.

 

국과 밑반찬도 모두 좋았다. 반찬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간이 정갈하고 불필요하게 자극적이지 않다. 호텔 다이닝답게 전체적인 완성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느낌.

 

식사를 마친 뒤에는 차가 제공된다. 마지막까지 흐름이 끊기지 않는 구성이라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어도 납득이 간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공간이었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지만 실제로 가보면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이태원 한복판에서 이렇게 차분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

 

 

 

모담 이태원점은 "맛있는 한식"을 넘어 분위기까지 포함해 만족도가 높은 곳. 
상견례나 부모님 식사처럼 중요한 자리에도 잘 어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편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다. 시끌벅적한 이태원과는 전혀 다른 결의 공간을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