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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전시 큐레이션

(여의도) 퐁피두센터 한화, 드디어 개관! 피카소, 뒤샹 작품 91점 직접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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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갈 때마다 꼭 들러야 하는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센터.
그 이름을 이제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오늘 6월 4일, 여의도 63빌딩 별관에 퐁피두센터 한화가 문을 연다. 개관 소식을 듣고 가장 궁금했던 건 사실 하나였다.

"과연 실제 공간은 어떨까?"

세계적인 미술관의 이름을 내건 만큼 기대도 컸고, 공개된 작품 목록도 화려했다. 좋은 기회에 개관 전 전시 공간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직접 둘러본 퐁피두센터 한화는 생각보다 더 '서울다운 퐁피두'에 가까웠다. 

 

* 잠시 비교를 위해, 2023년 파리 여행 시 직접 찍었던 퐁피두 외관 모습부터!

파리 퐁피두센터의 외관은 건물의 배관, 환기덕트, 에스컬레이터 등 설비를 외부로 드러내고 색상으로 구분한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하이테크 건축이 특징이다. 2025년 9월부터 대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 들어갔으며, 재개관 목표는 2030년이라고!


📍 퐁피두센터 한화

주소: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63빌딩 별관   

위치: 여의도 63빌딩 별관
영업시간: 화-금 10:00~18:00 / 토 10:00~21:00 / 일 10:00~18:00(정기 휴무: 월요일)

연락처: 02-789-5550

주차여부: 가능(63빌딩 주차장 이용)

추천 포인트: 피카소·뒤샹 작품 전시, 미디어아트 공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세계적인 미술관 국내 분관

 

퐁피두센터 한화(2026년 6월 예정)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작품이 아니라 공간

63빌딩 옆으로 들어서자 반투명한 외관이 먼저 시선을 끈다.

멀리서 보면 마치 거대한 조각 작품 하나가 여의도 한복판에 놓인 듯한 모습. 익숙한 63빌딩 아래 이렇게 현대적인 문화 공간이 들어섰다는 사실이 조금 낯설 정도였다.

 

내부에 들어서면 공간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높은 층고와 넓은 동선, 여백을 충분히 살린 전시 구성 덕분에 복잡하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개관 초기임에도 작품보다 사람이 먼저 보이는 답답함이 없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전시장 한편의 통창이 기억에 남는다.

창밖으로는 여의도의 풍경이 펼쳐지고,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피카소를 보고 고개를 돌리면 서울이 보이는 풍경. 파리의 이름을 가진 미술관이지만 공간은 분명 서울에 자리 잡고 있었다.

 

피카소를 실제로 본다는 것

이번 개관전의 제목은 〈큐비스트: 시각의 혁명가들〉.

20세기 미술사를 바꾼 큐비즘을 중심으로 피카소와 브라크, 레제, 뒤샹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 91점을 소개한다.

책이나 화면으로 보던 작품과 실제 작품은 확실히 다르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는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사진으로는 쉽게 지나쳤던 색감과 붓질의 질감, 화면의 크기가 실제 공간 안에서는 전혀 다른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왜 이 작품들이 미술사에 남았는지."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큐비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정말? :))

사실 큐비즘이라고 하면 어렵고 난해한 미술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회화뿐 아니라 조각 작품까지 함께 배치해 큐비즘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진 형태로 해체된 얼굴과 인체, 여러 시점을 하나의 화면 안에 담아낸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교과서 속 개념이 조금씩 눈앞에서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전시장 중앙에 놓인 조각 작품들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림으로만 알던 큐비즘을 실제 공간 속 입체 작품으로 만나는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전시만 보고 나오기엔 아쉬운 공간

 

퐁피두센터 한화의 특징은 전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디어아트 공간에서는 대형 LED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서는 동시대 작가와 디자이너들의 작업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해외 유명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느끼는 '문화 공간 전체를 경험하는 재미'를 서울에서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전시 관람뿐 아니라 데이트 코스나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서울에는 좋은 전시 공간이 많다.

하지만 세계적인 미술관이 국내에 장기 거점을 마련한 사례는 흔치 않다. 그런 점에서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은 단순히 새로운 전시장이 하나 생긴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작품을 보기 위해 찾아가는 공간"을 넘어 "공간 자체를 경험하기 위해 가는 장소"라는 점.

올여름 여의도에 갈 계획이 있다면 한강 산책이나 63빌딩 방문과 함께 들러볼 만한 새로운 문화 공간이 하나 생겼다.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아쉬움, 다음에 또 와야지!

 

 

방문하면 좋은 이유

✔ 피카소·뒤샹 등 큐비즘 대표 작가 작품 91점 전시
✔ 세계적인 퐁피두센터 국내 분관
✔ 여의도와 서울 풍경이 함께 보이는 전시 공간
✔ 미디어아트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한 번에 경험 가능
✔ 데이트, 전시 관람, 주말 나들이 코스로 추천

 

 

전시 관람 후, 편한 분위기의 한식이 당긴다면 여기로!

 

(여의도) 63길건강밥상, 퐁피두센터 서울 갔다가 들르기 좋은 오삼볶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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