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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전시 큐레이션

(동대문 DDP) 에르메스 전시, 미스터리 앳 더 그룸즈'(Mystery at the Grooms') 체험 후기(예약 링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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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전시라고 하면 보통 아름다운 가방이나 스카프를 진열해놓은 공간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번 DDP 전시는 조금 다르다. 아니, 꽤 많이 다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관람객은 전시 관람객이 아니라 '탐정'이 된다.
이번 전시의 이름은 MYSTERY AT THE GROOMS'.


📍 에르메스 전시 <MYSTERY AT THE GROOMS'>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281 DDP
위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  
기간: 2026년 6월 6일 ~ 6월 16일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약 60분
예약: 네이버 사전 예약 필수
특이사항: 만 10세 이상 입장 가능, 스마트폰 지참 필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서울 중구 을지로 281

 

입장을 하면, 마부의 집에서 사라진 말들을 찾아내는 미션이 주어지고, 관람객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단서를 찾으며 곳곳에 숨은 말들을 발견해야 한다. 에르메스의 상징과도 같은 말을 찾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게임이자 전시가 되는 셈.
 
전시는 총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이닝룸, 팬트리, 물품보관실, 런드리룸, 기숙사, 수석 마부의 집무실까지.
 
각 공간은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져 있는데, 그냥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숨겨진 말들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간을 샅샅이 둘러보게 된다.
 
가장 먼저 입장한 곳은 런드리룸.
천장에는 새하얀 셔츠들이 걸려 있고 대형 세탁기들이 돌아가는 공간 속에서 에르메스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이 느껴진다.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기 위해 눈을 크게 뜨고 다니게 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기숙사 공간 역시 압도적이었다.
벽과 바닥, 침구까지 에르메스 특유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통일된 공간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다.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한참을 구경하게 되는 공간. 누군가 침대에 앉아보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 앉는 것은 안 되니 모두 참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곳으 다름 아닌, 다이닝룸이다!
거대한 원형 테이블 위에 수박과 멜론, 각종 과일들이 한가득 놓여 있고 에르메스의 테이블웨어가 함께 전시되어 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올 법한 연회장을 보는 느낌.
어두운 조명 속에서 오렌지 컬러 포인트들이 더욱 돋보이고, 곳곳에 배치된 오브제들 사이로 또 하나의 말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팬트리물품보관실도 놓치기 아깝다.
건초 더미 사이에 놓인 버킨백과 켈리백, 과일 상자와 채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에르메스의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이 브랜드는 정말 디스플레이를 잘하는구나" 싶다.
특히 목마 형태로 재해석된 켈리백 오브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던 인기 포인트.
전시 전체가 단순한 제품 소개가 아니라 에르메스의 유머와 상상력을 경험하게 만드는 하나의 스토리텔링 공간처럼 느껴졌다.

물품보관실 전경
팬트리 모습

 
열정적인 레드 빛으로 구성한 수석마부의 집무실은 또 어떤데?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브랜드를 잘 몰라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것(이참에 관심 한 번 가져봐???).
명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방탈출 게임이나 보물찾기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고, 에르메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브랜드의 역사와 세계관을 더욱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곳곳에 배치된 스태프들도 캐릭터에 몰입해 있어 작은 연극을 보는 기분까지 들었다.
60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래서 나의 말 찾기 결과는???
데헷!

 
 
*네이버 예약 필수!!!*
https://www.hermes.com/kr/ko/content/401129-mystery-at-the-grooms-kr/?utm_campaign=Brandzone_Search_KR&utm_content=link4&utm_medium=Search&utm_source=Naver

 
 
 

무료 전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공간 연출과 몰입감이 뛰어난 체험형 전시.
에르메스의 제품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가 아니라, 브랜드의 상상력과 장인정신을 놀이처럼 경험하게 만드는 전시라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주말 데이트 코스, 전시회 좋아하는 친구와의 나들이, 특별한 서울 실내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다면 반드시 들려볼 것. 네이버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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