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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큐레이션/서울

(여의도) 63길건강밥상, 퐁피두센터 서울 갔다가 들르기 좋은 오삼볶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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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 구경 갔다가, 허기진 배를 붙잡고 들어간 곳.
요즘 이런 집 찾기 쉽지 않다. 간판부터 메뉴판까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데, 이상하게 이런 곳이 또 밥은 기가 막히게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 밥 두 공기 각이다.


📍 63길건강밥상

주소: 서울 영등포구 63로 45 12-1동 63길건강밥상

위치: 63빌딩·퐁피두센터 서울 인근 아파트 상가 라인
연락처: 02-783-2112

주차여부: 가능(상가 주차)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오삼볶음 + 청국장 조합, 직장인 점심 맛집, 가성비 좋은 한식 정식

 

63길건강밥상 서울 영등포구 63로 45

괜히 멋 부린 브런치 말고, 자극적이고 뜨끈하고 밥 술술 들어가는 한식이 당긴 날!

퐁피두센터 서울 앞쪽을 걷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63길건강밥상’.
외관부터 “동네 사람들이 오래 다닌 집” 느낌이 아주 강하다. 실제로 들어가보니 근처 직장인들이 계속 들어오더라. 이런 곳은 메뉴 고민 길게 하면 안 된다. 제일 많이 먹는 걸 시키면 된다.

우리는 인기 메뉴라는 오삼정식에 청국장 추가!

 

잠시 뒤 등장한 오삼볶음.
붉은 양념이 아주 진득하게 올라가 있는데, 딱 봐도 밥 비벼 먹으라고 만든 비주얼이다. 오징어도 꽤 넉넉하게 들어 있고, 삼겹살이랑 양파, 당근, 양배추가 센 불에 볶아져 불향이 은근히 난다.

맵기만 한 스타일이 아니라 단맛과 감칠맛이 같이 올라오는 타입.
그래서 계속 손이 간다. 오징어는 질기지 않고 통통했고, 삼겹살 기름이 양념에 섞이니까 밥 도둑 그 자체.

 

그리고 여기 포인트는 넓은 밥그릇.

그 큰 그릇에 밥 넣고 오삼볶음이랑 콩나물, 반찬 조금 넣어서 야무지게 비비면 끝이다.
이날 진짜 “한 공기만 먹자” 해놓고 결국 밥 추가했다.
둘 다 자연스럽게 추가 주문함. 이런 거 보면 맛집은 맛집이다.

 

같이 나온 청국장도 꽤 괜찮았다.
요즘은 청국장 향 너무 세게 하면 호불호 갈리는데, 여기는 적당히 구수하고 국물도 진득하다. 뜨겁게 끓는 뚝배기 보니 괜히 또 숟가락 들어감.

반찬은 딱 필요한 것만 나오는 스타일.
콩나물, 무생채 같은 기본 찬들인데 오히려 메인 메뉴 집중하기 좋았다. 괜히 이것저것 안 나와서 더 좋았던 집.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분위기.
꾸민 레트로 말고 진짜 생활형 레트로 느낌.
근처 주민들, 직장인들, 기사님들 편하게 밥 먹는 분위기라 괜히 더 신뢰가 간다.

전시 보고 괜히 애매한 곳 들어가지 말고,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싶다면 여기 꽤 괜찮다.

 

 

퐁피두센터 서울 갔다가 의외로 더 기억에 남은 한 끼.
오삼볶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만족할 스타일이고, 청국장까지 더하면 완벽한 한국인 점심 코스다.
화려하진 않지만 “또 가고 싶다”는 생각 드는 동네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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