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이 쌓이면 생각나는 메뉴가 있다.
바로 장어.
그날도 너무 지쳐서 "오늘은 몸보신이다" 하고 향한 곳이
논현동에 있는 두어마리 논현점.
📍두어마리 논현점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청호불교문화원
영업시간: 월–금 17: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토 16: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일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0507-1483-8785
특이사항: 통영산 바다장어 전문,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장어집
가게에 들어가면 기본 세팅부터 마음에 든다.
깻잎, 생강, 부추무침, 백김치가 미리 깔려 있다.
장어집에서 빠질 수 없는 조합들.


주문은 단순하게.
통영산 바다장어 2인분 + 깨밥 + 소주.
잠시 후 숯이 먼저 들어오고
초벌된 장어가 등장한다.

바다장어는 민물장어보다 담백한 편인데
여기는 살이 꽤 도톰하고 기름기가 적당하다.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는데
불 조절하며 뒤집어 주시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접시에 놔준다.

그리고 장어집 국룰.
“꼬리 먼저 드세요.”

이 말 들으면 괜히 기분이 좋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은 장어를
깻잎 위에 밥 조금 올리고
생강, 부추무침 얹고
장어 한 점.
여기에 쌈장 살짝.
이 조합은 사실 설명이 필요 없다.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먹다 보니
갑자기 시원한 게 당겨서
묵은지말이국수도 추가.
이 메뉴가 의외로 별미다.
새콤한 묵은지와
시원한 육수,
고소한 깨가 어우러져
장어 먹다가 한 번씩 먹어주면
입이 완전히 리셋된다.

결국 장어 1인분 추가.
이 집 장어는
과하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해서
계속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몸이 피곤할 때
이렇게 장어에 소주 한 잔 하면
확실히 기운이 돌아오는 느낌.
오늘도 배부르게 잘 먹었다!

논현동에서 바다장어 제대로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바로 두어마리 논현점.
직원이 직접 구워줘서 편하고
장어 상태도 깔끔한 편이라
가볍게 몸보신하기 좋은 장어집이다.
피곤한 날,
장어 한 점에 소주 한 잔.
이 조합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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