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4시에 술과 고기라니.
처음엔 조금 애매한 시간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도산대로에 있는 초원.
평일 오후였는데도 홀에 손님이 꽤 있었고, 단체 룸 쪽은 아예 만실이라 꽤 시끌시끌했다.
"여기 낮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아?"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
이곳은 24시간 운영이라 밤이고 낮이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 초원 강남점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32 A동 1층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 연중무휴
연락처: 0507-1362-5949
특이사항: 강남에서 유명한 24시간 한우 고깃집, 단체 룸 있음, 낮에도 손님 많은 곳
우리는 부채살, 우설, 살치살, 등심을 주문했다.
테이블 위에 고기가 올라오자마자 분위기가 달라진다.
마블링이 꽤 좋은 고기들이 접시에 보기 좋게 담겨 나온다.

아아, 먼저 반찬을 소개해야지.
샐러드와 김치, 양념게장, 콘샐러드, 짱아찌 등 모두 입에 짝짝 붙는 구성으로,
식사를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퀄리티다(콘샐러드는 무려 두 번 리필, 고맙습니다 :)).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려 굽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대화보다 "맛있다"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온다.

고기를 부지런히 굽고
부지런히 입으로 들어가고
그 사이사이 소주가 술술 들어간다.

특히 우설은 적당한 두께로 썰려 있어서 식감이 좋고,
살치살은 지방이 고소하게 퍼지면서 한 점 먹을 때마다 만족감이 꽤 크다.

이날 의외로 인상적이었던 메뉴는 냉이 된장국.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한 사람이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한 마디.
"이건 말아 먹지 않을 수 없겠는데?"
그 말 그대로 결국 밥을 나눠 말아 먹었다.

이미 배는 꽤 부른 상태였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메뉴. 대창.
양념이 되어 있어 쉽게 탈 수 있어서인지, 이 메뉴만큼은 직원분들이 숙련된 솜씨로 직접 구워주신다.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기 시작하면
고소한 향이 올라오는데, 이걸 보면 또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은
오이소박이 국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라 기름진 고기 먹고 난 뒤 마무리로 딱 좋다.

24시간 운영하는 강남 고깃집답게 시간 상관없이 제대로 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정말 오랜만에 흡족하게 먹고 마신 식사 겸 반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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