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이름보다 테이블 위가 더 솔직하다.
이날의 메인은 세꼬시가 아니라 감성돔, 그리고 고등어회였다. 여기에 초밥으로 해먹을 수 있게 밥까지 함께 나오는 구성. 정자동에서 회 한 접시로 길게 앉아 있기 좋은 집이다.
📍오징어랑 세꼬시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3-13 대명제스트빌딩 1층
영업시간: 매일 16:00 – 다음 날 03:00 (일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031-711-8678
특이사항: 포장·단체 이용 가능 / 예약 / 주차 / 무선 인터넷
위치: 정자역 3번 출구 도보 약 3분
먼저 나온 건 감성돔 회.
살은 투명하고 결이 단단하다. 얇게 썰어내 씹을 때 저항감이 있고,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온다. 기름기 많은 타입은 아니어서 깔끔하게 시작하기 좋다. 초장보다는 간장에 찍어 먹는 쪽이 감성돔 특유의 담백함이 잘 살아난다.

다음은 고등어회.
은빛 껍질이 살아 있고 비린 향은 거의 없다. 선도가 좋아서 고등어 특유의 지방감이 부담 없이 고소하다. 이 집 고등어회의 포인트는 따로 나온 밥. 그냥 곁들임이 아니라, 김이나 와사비와 함께 고등어 초밥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구성이다.

밥 한 숟갈 위에 고등어회 한 점, 와사비 살짝 얹으면 술안주이면서도 식사처럼 안정감 있는 조합이 된다. 회만 계속 먹기 부담스러울 때 흐름을 바꿔주는 역할을 정확히 한다. 이때부터 술이 술술술~

중간에 들어온 오징어 튀김도 좋았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한 편이라 회 사이사이에 먹기 좋다. 기름에 눌리지 않고 오징어의 탄력이 살아 있다.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함께 나온 미역국은 짜지 않고 담백해서 전체 술상의 균형을 잡아준다.

전체적으로 메뉴는 많지 않지만, 회 두 종류 + 밥 + 튀김만으로도 테이블이 충분히 완성된다. 오래 앉아 먹기 좋은 구성이다.
정자동에서 회를 안주삼아 술을 술술술 비우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 여기 매운탕도 기가 막히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너무 배가 불러 먹지 못했다. 다음에 다시 올 이유가 생겼다!
정자동 술집이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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