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동에서 오래 살았거나 이 동네를 자주 다녔다면 한 번쯤 봤을 법한 수내통닭.
요즘 스타일의 화려한 치킨과는 전혀 다른,
통째로 바삭하게 튀겨 나오는 옛날통닭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배달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수내통닭은 무조건 매장에서 먹어야 제맛!
커다란 쟁반 하나를 가득 채워 나오는 수내세트를 보고 있으면 일단 기분부터 좋아진다.
📍수내통닭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65번길 38 청구상가 1층 104호
위치: 수내역 2번 출구에서 약 350m, 분당 다이소 수내점 바로
영업시간: 매일 16:00~23:30, 라스트오더 23:20
연락처: 031-713-8279
주차여부: 가능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탐스러운 수내세트, 포장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한 판 가득 차려지는 수내세트
여기 오면 고민 없이 수내세트부터 주문한다.
통닭 한 마리,
똥집 1인분,
소금과 치킨무, 소스 3가지,
콘샐러드, 양배추샐러드,
매콤한 파스타샐러드까지
커다란 스테인리스 쟁반 하나에 몽땅 담겨 나온다.
이 한 판이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의 풍요로움이란!

그래서 수내통닭은 배달보다 매장에서 먹는 걸 좋아한다.
갓 튀긴 통닭의 바삭함도 그렇지만,
커다란 쟁반을 가운데 두고 이것저것 집어 먹는 재미까지 있어야
수내통닭을 제대로 먹은 기분이 든달까.
통닭은 딱 우리가 생각하는 옛날통닭 스타일이다.
얇고 바삭하게 튀겨진 껍질을 뜯으면 안쪽에는 촉촉한 닭고기가 기다리고 있다.
닭다리부터 날개까지 손으로 하나씩 뜯어 먹다 보면 어느새 뼈만 수북.

그리고 이 집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게 똥집튀김이다.
통닭 사이사이 수북하게 담겨 나오는데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튀김 맛까지 더해져 술안주로 아주 제대로다.
중간중간 콘샐러드 한입, 양배추샐러드 한입. 매콤한 파스타샐러드까지 있으니
계속 돌려가며 먹게 된다.
튀김만 한 접시 나오는 것보다 확실히 질리지 않는 구성이다.

이날은 넷이서 수내세트로 시작했는데
먹다 보니 통닭 한 마리를 추가했다.

여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치즈볼까지!
겉은 바삭하고 속의 치즈는 진하고 고소해서 배부르다면서도 하나씩 계속 손이 간다.

그리고 치킨 하면 모다?
소주!!!

바삭하고 기름진 통닭 한입 먹고 차가운 소주 한잔으로 시원하게 내려주기.
이 조합이면 됐다.
여름의 끝자락, 좋아하는 사람들과 통닭 한 판 가운데 두고 짠 하다 보니 이렇게 또 한 계절이 지나간다.

참참.
수내통닭에 갈 때마다 TV에서는 성시경의 고막남친이나 성시경의 유튜브가 나오고 있다.
사장님이 아마도 성시경 팬이신듯!

매장 메뉴 참고!

바삭한 옛날통닭이 생각나는 날, 치킨 한 마리만 달랑 먹기보다
이것저것 푸짐하게 펼쳐놓고 먹고 싶은 날이라면 수내세트가 딱.
특히 배달보다는 매장에서 갓 나온 통닭과 똥집을 안주 삼아 소주 한잔하는 걸 추천!
화려한 신상 맛집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오래 생각나는 동네 통닭집.
수내동에서 옛날통닭에 술 한잔하고 싶은 날이면 나는 또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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