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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큐레이션/서울

(뚝섬역) 훼미리손칼국수보쌈, 보쌈에 소주 한 잔 생각날 때 딱인 성수동 노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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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 먹을 곳을 찾고 있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 중 동생이 "여기 괜찮아 보이는데?" 하고 보여준 곳이 바로 훼미리손칼국수보쌈.


📍훼미리손칼국수보쌈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4  

위치: 뚝섬역 1번 출구 도보 약 3분, 성수동 카페거리 인근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연락처: 02-463-5036

주차여부: 불가

아이동반여부: 가능

추천 포인트: 1988년부터 운영 중인 성수동 노포
촉촉한 보쌈과 진한 국물의 손칼국수
칼칼한 무김치와 배추김치 조합
낮술하기 좋은 분위기
방송 출연 이력 있는 성수동 맛집

 

훼미리손칼국수보쌈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4

솔직히 처음에는 큰 기대가 없었다.

간판부터 내부 분위기까지 딱 오래된 동네 맛집 느낌. 그런데 식사하고 나오면서는 왜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지 알겠더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매장은 거의 만석. 직장인부터 동네 주민, 가족 단위 손님까지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없지만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더 믿음직스럽다.

 

우리는 4명이 방문해서 보쌈 중자와 손칼국수, 콩국수를 주문했다. 메뉴 구성만 봐도 술 한잔 곁들이기 딱 좋은 조합.

그래도 양심상, 0칼로리 새로로 주문!

 

먼저 나온 보쌈은 보기보다 훨씬 촉촉했다.

적당히 삶아낸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고, 비계와 살코기 비율도 좋았다. 특히 함께 나오는 김치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잘 익은 배추김치와 매콤한 무채무침이 보쌈의 고소함을 제대로 끌어올려 준다.

 

보쌈 한 점에 김치 올리고 마늘 하나 얹어 먹으니 자연스럽게 소주잔이 손에 간다.

오랜만에 점심부터 기분 좋게 한잔했다.

 

손칼국수도 만족스러웠다.

진한 사골빛 국물에 손으로 밀어낸 면이 들어가 있는데 국물이 생각보다 묵직하다.

면발은 적당히 쫄깃하고 양도 넉넉한 편. 후추를 살짝 넣어 먹으니 더 맛있다.

*4명이라 먹기 좋게 두 그릇으로 나눠주심. 세심한 포인트!

 

콩국수는 고소함이 상당히 진했다.

너무 묽지도 않고 걸쭉하게 갈아낸 스타일이라 여름철 별미로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맛있게 먹다 보니 보쌈이 부족해져 결국 고기 1만 원 추가.

그런데 사장님께서 음료 두 캔은 서비스로 주셨다. 이런 소소한 인심이 오래된 맛집의 매력 아닐까 싶다.

 

식당 한쪽 벽면에는 각종 마라톤 메달이 전시돼 있었는데, 식사하다가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수십 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단골들은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처음 방문한 사람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

 

뚝섬역 근처 워낙 새로운 맛집이 많이 생기는 동네지만, 가끔은 이런 오래된 노포가 더 기억에 남는다.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 푸짐한 인심,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대로변 입구랑 메뉴도 확인요!

 

 

성수동, 뚝섬역 근처에서 든든한 한 끼와 보쌈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난다면 훼미리손칼국수보쌈은 충분히 다시 찾을 이유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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