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와 쌀국수의 만남.
처음엔 솔직히 조금 어색했다.
바삭한 일본식 돈카츠와 뜨끈한 베트남 쌀국수를 한 집에서 판다고?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이 조합, 생각보다 훨씬 절묘하다.
어른은 국물 있는 메뉴 먹고, 아이는 돈까스 먹고, 서로 한입씩 뺏어 먹다 보면 어느새 한 상이 꽤 만족스럽게 완성된다.
📍화화돈 판교파미어스몰점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18 2층 202-1호
위치: 판교 파미어스몰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연락처: 0507-1415-1183
주차여부: 가능
아이동반여부: 매우 가능
추천 포인트: 돈카츠 + 쌀국수 + 카레까지 한 번에 가능한 가족 외식 맛집
파미어스몰 안쪽을 걷다가 발견한 화화돈.
매장 앞 메뉴판부터 꽤 직관적이다.
쌀국수, 수제 돈카츠, 카레, 메밀까지 종류가 다양해서 아이 있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들어가는 분위기다.


외관은 푸드몰 식당 느낌인데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의외로 공간이 꽤 아기자기하다.
초록빛 벽 컬러에 클래식한 조명, 동물 그림이 그려진 의자까지 있어서 묘하게 유럽풍 감성도 있다.
전체적으로 정신없는 푸드코트 느낌보다는 살짝 독립된 레스토랑 무드.

우리는 쌀국수 하나, 돈카츠 하나, 카레 하나 주문.
이 집의 재미있는 포인트는 메뉴 조합이다.
보통 아이랑 외식하면 “어른 메뉴 / 아이 메뉴” 따로 고민하게 되는데 여기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어른은 쌀국수 먹고, 아이는 돈까스 먹고, 중간에 카레까지 같이 나눠 먹으면 딱 좋다.
먼저 쌀국수.
국물은 너무 무겁지 않고 깔끔한 스타일.
숙주와 고기, 면 양도 적당했고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진한 현지식이라기보다는 한국 사람들이 편하게 먹기 좋은 방향의 쌀국수 느낌.
무엇보다 돈까스 먹다가 국물 한 숟갈 떠먹으니 조합이 꽤 괜찮다.
바삭한 튀김 뒤에 오는 따뜻한 국물 맛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돈카츠는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튀김옷 결이 살아 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고, 고기도 두께감이 적당했다.
너무 질기지도 퍽퍽하지도 않은 스타일이라 아이도 잘 먹었다.
같이 나온 샐러드랑 곁들이면 느끼함도 잘 잡힌다.
딱 “무난하게 맛있는 돈까스”가 아니라 은근 계속 손 가는 타입.

카레도 좋았다.
계란프라이 하나 올라간 일본식 카레 스타일인데, 큼직한 고기랑 당근이 들어 있어서 은근 든든하다.
맵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라 아이랑 같이 먹기 좋았고, 사이드 국물까지 같이 나와서 한 끼 식사 느낌이 제대로 난다.

그리고 의외로 좋았던 건 사이드 구성.
메뉴판 보니까 카츠샌드, 메밀, 감자고로케 같은 메뉴도 다양하게 있어서 메인 하나씩 시키고 부족하면 추가하기 좋다.
가족끼리 여러 개 나눠 먹기에도 괜찮은 구조.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쇼핑하다 들러 한 끼 먹기에도 부담 없고, 아이와 함께 오기에도 편안한 느낌.
처음엔 돈까스와 쌀국수 조합이 조금 낯설었는데, 먹다 보니 왜 같이 파는지 이해됐다.
바삭한 튀김과 따뜻한 국물, 아이 메뉴와 어른 메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 판교 파미어스몰에서 가족 외식 메뉴 고민된다면 꽤 괜찮은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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