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대로에서 살짝 들어간 골목, 지하로 내려가면 예상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톤다운된 오렌지 컬러와 오픈 키친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꽤 안정적이고, 데이트나 조용한 식사 자리로도 무난한 느낌.
📍이태리국시 도산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17 지하1층
영업시간: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런치 14:20
연락처: 02-542-0950
특이사항: 압구정로데오역 도보 약 10분, 예약 추천
*주자 정보: 네비게이션에 [아크로스빌딩] 검색 후 도착하면 비상등을 켜고 잠시 대기.
발렛 기사님이 안내 도와드림(요금은 5,000원 (2시간))
이날 주문은
감자스프 & 브리오슈, 가지튀김&볼로네제 그라탕, 청양차돌오일파스타, 갈비찜&샤프란 돌솥리소토.
먼저 감자스프.
사이즈 보고 한 번 놀라고, 맛에서 한 번 더 놀란다.
크림이 과하게 무겁지 않고, 감자의 입자가 적당히 살아 있어서 고소함과 담백함이 균형이 좋다.


같이 주문한 브리오슈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폭신해서, 버터 살짝 얹어 먹다가 스프에 찍어 먹으면 이 조합이 꽤 완성도 있다.

가지튀김&볼로네제 그라탕은 개인적으로 이날의 포인트 메뉴.
겉은 바삭하게 튀긴 가지 위에 볼로네제 소스와 치즈가 올라가는데, 가지 특유의 물컹함 없이 식감이 살아 있고, 위에 올라간 크럼블과 치즈가 짭조름하게 감칠맛을 끌어올린다.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간다.

청양차돌오일파스타는 이름 그대로의 맛.
차돌의 기름진 고소함에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더해져서 느끼할 틈이 없다. 오일 파스타인데 국물감이 살짝 있어서 더 편하게 먹히는 스타일. 루꼴라가 올라가 있어 끝맛을 정리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갈비찜&샤프란 돌솥리소토.
돌솥에 나오면서 바닥이 살짝 눌어붙는 그 식감이 포인트다. 갈비찜의 달큰한 간장 베이스와 샤프란 리소토의 부드러움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위에 올라간 치즈와 함께 비비면 약간 한식과 이탈리안 사이 어딘가의 재미있는 접점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메뉴 구성이 “익숙한 재료 + 새로운 방식”이라 부담 없이 먹히면서도 기억에는 남는 쪽.

한식 재료를 활용한 이탈리안이라는 콘셉트가 과하지 않게 잘 풀린 곳.
분위기, 메뉴, 완성도 모두 무난하게 안정적이라
도산 쪽에서 “깔끔하게 잘 먹고 싶다” 할 때 추천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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