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큐레이션/유럽

(이탈리아 밀라노) 밀라노에서 아페롤 스프리츠를 마신다는 건?

라이프큐레이터 Q 2025. 12.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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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롤 스프리츠는 북이탈리아, 특히 베네토 지방에서 시작됐지만 지금의 밀라노에서는 아페리티보(Aperitivo) 문화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퇴근 무렵, 저녁 식사로 넘어가기 전 바에 앉아 한 잔을 두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시간. 배를 채우기보다는 입맛을 살짝 깨우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밀라노 여행 시 적어도 1일 1 스프리츠는 기본이다.


구성은 단순하다.
아페롤에 프로세코, 탄산수, 그리고 오렌지 슬라이스 한 조각.
도수는 낮고 쌉싸름한 오렌지 향이 중심이라 부담이 없다. 달지만 과하지 않고, 씁쓸함이 뒤에 남아 식전에 잘 어울린다.


밀라노에서 아페롤 스프리츠를 마신다는 건 술을 마신다기보다 시간을 건너는 느낌에 가깝다. 해질 무렵 바에 앉아 있으면 테이블마다 자연스럽게 주황색 잔이 놓인다. 안주는 간단하다. 올리브 몇 알이나 감자칩, 작은 포카치아 정도면 충분하다.

 

누군가와 함께라도 좋고,

 

혼자도 더없이 좋다!


이곳에서의 아페롤 스프리츠는 유행하는 칵테일이라기보다 습관에 가깝다. 저녁 식사 전, 하루를 정리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방식 같은 것. 그런데 이상하게 서울에서 이걸 마시면 똑같은 맛이 나지 않는 느낌적인 느낌.

밀라노의 저녁이 몹시 그리운 어느 겨울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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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의 취향에 기분 좋은 영감이 되었기를, 
Q의 기록이었습니다.

* 본 글은 직접 방문 후 작성한 개인 리뷰입니다.
위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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