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큐레이션/서울

(성수동) 사델스 서울, 프렌치토스트는 역시 진리

라이프큐레이터 Q 2025. 11. 23. 21:41
반응형

브랜드든 맛집이든 해외에만 있을 때는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갔던 곳들이 유독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나면 이상하게 발걸음이 뜸해지는 경우가 있다. 사델스는 내게 그런 곳 중 하나다. 예전에 우리나라에 없을 때는 파리나 뉴욕만 가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었고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 한 잔만으로도 여행 갔다 온 의미가 충분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가까운 성수동에 사델스가 생기고 나니 신기하게도 예전만큼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가 사델스를 가고 싶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다. 매장은 예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사델스는 키스 브랜드 매장과 함께 있어 특유의 트렌디한 느낌이 살아 있고 커다란 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빛이 공간을 더 가볍고 생동감 있게 만드는 곳이다. 화이트 톤 인테리어와 블루 엣지의 테이블 웨어가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공기처럼 느껴졌다. 날씨 좋은 날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해도 좋은데,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테라스 이용이 제한되었다.


메뉴는 다양하게 골고루 즐기고 싶어서 사델스 연어와 오믈렛 그리고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했다. 먼저 사델스 연어는 기본적으로 깔끔한 조합이어서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베이글과 토마토 오이 케이퍼 크림치즈가 플레이팅 되어 나오고 여기에 연어를 곁들이면 익숙한 맛이지만 사델스 특유의 밸런스가 있어 은근히 손이 간다. 신선한 재료 조합 덕분에 여행 중 아침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믈렛은 무난하게 잘 만든 오믈렛이었다. 특별하게 강조되는 터치가 있는 타입이 아니라서 한국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겠다 싶은 메뉴이지만 그래도 사델스 스타일이 약간 담겨 있어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잘 맞을 것 같다. 부풀어 오른 질감이 기본은 한다는 느낌을 주었고 함께 곁들여진 감칠맛 있는 토핑이 전체적으로 밍밍하지 않도록 마무리를 해줬다.


가장 좋았던 메뉴는 역시 프렌치 토스트였다. 내가 사델스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메뉴라 그런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좋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스타일이고 버터 향과 달콤한 시럽이 조화를 이루어 추억 속 맛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그대로 따뜻하고 포근한 맛이어서 함께 간 친구도 만족스러워했다.

 

예전에 먹었던 메뉴 사진도 함께 첨부해본다. 언제든 연어 메뉴는 꼭 하나 포함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


사델스 성수는 요즘 성수동의 트렌디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예전처럼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는 마음은 사라졌지만 가끔 이렇게 친구 때문에 방문해 보면 여전히 여행의 감각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잠시 여행의 기분을 되찾고 싶을 때 들르면 분위기 하나로도 기분이 환기되는 그런 장소. 안 가본 분들은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에요!

 

<사델스 서울>
영업 시간: 월요일~금요일(오전 10시~오후 5시, 4시 30분 라스트오더), 
토요일&일요일(오전 10시~저녁 8시, 7시 30분 라스트오더)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70 3층 사델스
연락처: 070-7209-1432

 

 

 

 

오늘도 당신의 취향에 기분 좋은 영감이 되었기를, 
Q의 기록이었습니다.

* 본 글은 직접 방문 후 작성한 개인 리뷰입니다.
위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