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플·전시 큐레이션

(청담동 전시 추천) 래코드 X 서도호 ‘The Moving Studio’ 프리즈 서울 기간 꼭 볼 곳

반응형

프리즈 서울 기간,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아트 행사가 쏟아지는 중이다.

그 와중에 패션 좋아하고 서도호 작가 좋아한다면 꽤 흥미롭게 볼 만한 협업이 시작됐다.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서도호 작가가 함께 만든 캡슐 컬렉션 ‘The Moving Studio’. 오늘, 9월 3일부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야호!


📍RE;CODE X DO HO SUH ‘The Moving Studio’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5길 11

위치: 청담사거리와 도산공원 사이, 도산대로에서 청담동 안쪽으로 들어간 골목에 위치
기간: 2026년 9월 3일(목) ~ 9월 13일(일)
시간: 11:00 ~ 20:00

주차여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아이동반여부: 가능

특이사항: 서도호 작가와 래코드의 협업 캡슐 컬렉션 및 팝업 전시.

래코드 청담직영 플래그십스토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5길 11

서도호의 작품을 ‘입는다’는 것

요즘 서도호 작가 정말 핫하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부터 프리즈 기간의 여러 전시까지 작품을 만날 기회가 이어지는 중인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이다.

서도호 작가의 작품 세계를 옷으로 만난다.

 

래코드와 서도호 작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서도호 작가의 개인전 당시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하며 처음 협업했고, 이후 래코드의 개인 맞춤형 리폼 서비스인 ‘MOL(Memory of Love)’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그리고 2026년 그 연결이 ‘The Moving Studio’라는 캡슐 컬렉션으로 완성됐다.

 

전시장에 들어가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컬러풀한 시스루 재킷들.

 

핑크, 블루, 그린, 옐로 등 투명한 소재 위로 포켓과 봉제선이 그대로 드러난다.

사진으로만 보면 하나의 패션 아이템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제작 과정과 구조 자체가 디자인이 되어 있는 느낌이다.

 

특히 서도호 작가의 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투명한 소재와 구조에서 익숙한 감각을 발견할 듯.

 

이 컬렉션은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실제 사용하는 워크웨어에서 출발했고,

작가의 작품에 사용되는 원단과 디테일을 패션에 적용했다.

 

그래서 전시 제목도 ‘The Moving Studio’.

 

작업실이라는 공간과 그 안에 쌓이는 시간, 기억, 흔적을 옷이라는 이동 가능한 형태로 옮겨놓았다고 생각하면 꽤 재미있다.

 

그런데 내가 반한 건 포켓 티셔츠!

화려한 시스루 재킷들도 멋졌지만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따로 있었다.

포켓 티셔츠 너무 귀엽잖아!

 

흰 티셔츠 위에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작은 포켓들이 붙어 있고, 그 안에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꽂아놓았다.

서도호 작가의 작업과 연결되는 ‘기억’이라는 개념이 이렇게 장난스럽고 일상적인 옷으로 바뀌는 게 재미있었다.

 

결국 아이 사이즈로 구입!

 

주요 제품은 이미 품절된 것이 많다고 현장에서 들었는데, 온라인에서는 일부 인기 제품이 2차 리오더 예약판매도  하는 듯.

그러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현장과 온라인 재고를 각각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한쪽에서는 컬렉션의 메이킹 영상도 계속 상영된다.

작가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작품과 옷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자니, 갑자기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가 너무너무 가고 싶어진다.

패션을 보러 갔다가 미술관 가고 싶은 마음을 잔뜩 안고 나온 날.

 

프리즈 서울 기간 수많은 전시 사이에서 미술과 패션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

작품을 그대로 옷에 프린트한 단순한 아트 컬래버레이션이 아니라, 서도호 작가의 작업 방식과 ‘기억’이라는 개념을 래코드가 옷의 구조와 소재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히 재미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