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근처를 걷다 보면 유난히 외국인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매장이 하나 있다. 바로 그로브(GROVE).
요즘 중국에서 정말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했는데, 실제로 매장 안을 둘러보니 중국어가 여기저기 들릴 정도였다. 쇼핑백을 한가득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브랜드를 알고 찾아온 관광객 비중이 상당해 보였다.
📍그로브 신사동 플래그십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39 101호, 102호
위치: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도보 약 8분, 도산공원 인근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연락처: 02-3416-0312
주차여부: 발렛 가능
아이동반여부: 가능(반려동물 동반 가능)
추천 포인트: 플래그십 매장, 중국 관광객 쇼핑 성지, 1960년대 빈티지 감성의 컨템퍼러리 캐주얼
그로브는 1960년대 오리지널 빈티지 스타일을 현대적인 컨템퍼러리 캐주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다.

매장 역시 브랜드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화이트와 우드톤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제품이 빽빽하게 진열되어 있기보다 여유 있게 배치되어 하나하나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컬렉션을 보면 그로브만의 분위기가 확실하다.
잔잔한 스트라이프 니트와 티셔츠, 린넨 셔츠, 카디건, 슬리브리스, 미디 스커트처럼 특별히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 여기에 볼캡과 숄더백, 우산, 양말 같은 액세서리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코디하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과하게 꾸민 느낌보다 '힘을 뺀 프렌치 캐주얼'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베이식한 디자인인데도 색감과 소재를 잘 사용해서 한 벌만 입어도 분위기가 살아난다.

입구에는 시즌 비주얼과 함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중앙 테이블에는 시즌 컬렉션과 라이프스타일 소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옷만 판매하는 공간이라기보다 브랜드 무드를 경험하는 쇼룸에 가까운 느낌이다.

트와이스 나연의 비주얼도!!!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상하이 팝업스토어가 약 두 달 동안 누적 매출 12억 원을 기록했고, 일본 도쿄에서도 팝업을 진행하는 등 해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국내외 2030세대에게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로 소개하며 단독 팝업을 운영했다.
요즘 도산공원 근처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매장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단순히 옷을 구경하는 것보다 지금 K패션이 어떤 방향으로 사랑받고 있는지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유행만 좇는 브랜드와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진 공간. 옷보다 분위기를 먼저 담아오게 되는 매장. 도산공원에서 요즘 가장 글로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K패션 매장을 찾는다면 그로브는 충분히 들러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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