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모가 메인 타운 느낌이라면,차로 10~15분 정도 들어가 만나는 체르노비오(Cernobbio)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동네다.꼬모가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면체르노비오는 조금 더 조용한 휴양지 같은 마을에 가깝다. 호수 바로 옆으로 오래된 호텔과 빌라들이 이어지고,그 앞에는 작은 카페 테이블들이 놓여 있다. 이곳에서는 특별히 할 일이 많지 않다.그래서 오히려 좋다.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에 앉아칵테일이나 커피를 주문하고그냥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된다. 사람들도 비슷하다.누군가는 책을 읽고누군가는 대화를 나누고누군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이 동네에서는괜히 말을 크게 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호수는 생각보다 넓고 잔잔하다.가끔 작은 보트가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고멀리 언덕 위에는 집들이 층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