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큐레이션/서울

(장충동) 평양면옥 : 겨울 별미는 모다? 평양냉면!

라이프큐레이터 Q 2025. 11.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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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은 사람은 없다'라는 명제에 가장 걸맞은 요리가 바로 평양냉면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처음 먹었을 때는 두어 젓가락도 못 먹고 퉤퉤퉤 했었는데 어느덧 지금은 그냥 평양냉면 = 소울푸드 그 자체. 평양냉면의 대가가 어디니, 정통이 어디니, 어디가 더 맛있니 등등 논란과 상관없이, 내가 평양냉면을 먹기 시작한 초창기에 줄기차게 먹어 나에게는 고향의 맛(?)과 같은 장충동 평양면옥!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곳이므로 소개라는 말은 좀 이상하고, 추억의 맛집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이곳의 평양냉면은 담백함 속에 깊이를 품은 맛. 면은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메밀 향이 나고, 국물은 첫맛은 밍밍하지만 먹을수록 고기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특유의 ‘심심한 맛’이 계속 손을 가게 하는 타입. 개인적으로는 식초나 겨자 없이도 균형이 좋다고 느낀다. 업무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리는 그 맛. 



냉면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제육(돼지고기)도 함께 시켜본다. 돼지고기보다 소고기를 백 배는 더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냉면집에서는 제육이다. 꼬꼬마 시절, 제육과 편육이 헷갈려 제육을 시킨 줄 알았다가 편육을 받고 실망했던 적이 있기도. 제육은 부드럽게 잘 삶아져 있고, 잡내도 거의 없다. 마늘 올리고 된장 찍어 먹으면 술이 술술~ 가볍게 맥주로 갈증을 달래본다.



혹시 평양냉면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시도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몇 가지 팁을 주고 싶다.

1) 국물은 최소 3~4스푼은 그냥 먹을 것. 
2) 식초, 겨자 먼저 넣지 말기. 찐 맛을 경험하지 못하게 됨.
3) 반드시 삼세번은 속는 셈 치고 방문할 것.  

냉면보다 특히 평양냉면은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생각나는 맛. 요즘같이 추운 겨울엔 특히 별미 중의 별미다! 텁텁하고 묵직한 탕류 식사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은 날, 장충동 평양면옥의 조용하고 단정한 한 그릇 추천! (조용하게 시작해 요란하게 끝나는 낮술은 더 추천!!!)

<평양면옥>
영업 시간: 화요일~일요일(오전 11시~저녁 9시 30분, 라스트오더 저녁 9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 207
연락처: 02-2267-7784

 

 
 

 

 

오늘도 당신의 취향에 기분 좋은 영감이 되었기를, 
Q의 기록이었습니다.

* 본 글은 직접 방문 후 작성한 개인 리뷰입니다.
위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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